애틀랜타,버넷와라!…5년8000만달러제시

입력 2008-12-11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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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A.J.버넷을 잡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폭스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A.J.버넷과 협상을 갖고 5년 8000만 달러(약 1080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버넷은 FA가 된 뒤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5년 이상의 계약을 원해왔고, 이에 애틀랜타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버넷과의 5년 계약에 관심을 가졌다. 이 중 버넷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애틀랜타가 가장 먼저 계약 조건을 꺼내들었다. 버넷이 애틀랜타로 이적한다면 내셔널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지 4년만에 다시 내셔널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버넷에 눈독을 들였던 뉴욕 양키스도 아직 그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버넷과 5년 계약을 하는 것보다 데릭 로와 옵션을 포함한 3~4년 계약을 맺거나 더 짧은 계약기간으로 벤 시츠를 영입하는 것에 더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넷의 에이전트인 데릭 브라우네커는 지난 10일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버넷이 5년 계약을 원하면 할 수 있겠지만 양키스가 그 조건을 제시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버넷은 올해 18승 1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으며 부상없이 풀 시즌을 소화하면서 FA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수로 급부상했다. C.C. 사바시아가 양키스와 합의에 다다르면서 버넷의 거취는 FA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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