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시아와 버넷이 양키스에서 입단식을 치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FA 잭팟을 터뜨린 CC 사바시아(28)와 A.J. 버넷(31)은 1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소감을 밝혔다. 사바시아는 "양키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흥분된다. 매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양키스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베스트 팀이다"고 전했다. 사바시아는 2001년 데뷔 후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최대어로 꼽혔다. 사바시아는 결국 7년간 1억6100만달러(약 2070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배팅한 양키스를 선택했다. 5년 8250만달러(약 1060억원)에 양키스와 계약한 버넷은 "꿈 같은 일이다.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플레이오프에서 던지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버넷은 올 시즌 개인 최다승인 18승을 올렸고, 양키스전에서만 무려 5승(1패)을 거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력한 원-투 펀치 2명을 얻은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