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파죽의17연승으로승률‘0.926’…팀최다연승‘-1’

입력 2008-12-20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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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자 없는´ 보스턴이 1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보스턴 셀틱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뱅크노스가든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레이 앨런과 켄드릭 퍼킨스의 활약에 힘입어 126-108로 승리했다. 연승 행진을 ´17´로 늘린 보스턴은 25승째(2패)를 거두며 승률을 0.926(종전 0.923)으로 끌어올렸고, 팀내 최다인 18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981~1982시즌 래리 버드-로버트 패리시가 이끌던 보스턴은 1982년 2월 25일 유타 재즈전을 시작으로 1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보스턴의 앨런과 퍼킨스는 17연승을 이끄는데 크게 공헌했다. 앨런은 27득점을 몰아넣었고, 퍼킨스는 25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냈다. 케빈 가넷(17득점)과 폴 피어스(16득점)는 33득점을 합작했고, 라존 론도는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15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는 보스턴의 분위기였다. 1쿼터 초반, 피어스와 퍼킨스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린 보스턴은 중반 이후에는 앨런과 론도가 번갈아가며 득점포를 터뜨려 29-19로 앞섰다. 보스턴은 2쿼터 초반 공격이 주춤하면서 루올 덩과 벤 고든의 활약을 앞세운 시카고의 추격을 받았고, 중반께 40-41로 역전당했다. 이후 접전을 펼친 보스턴은 57-55로 조금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에서 힘을 냈다. 보스턴은 3쿼터 초반 피어스와 가넷, 퍼킨스가 분발해 점수차를 벌렸고, 중반 앨런의 3점포와 가넷의 덩크슛으로 15점차(80-65)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서 98-82로 앞서 여유를 찾은 보스턴은 앨런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를 기분좋게 시작했고, 막판에 에디 하우스가 3점포 2개를 연달아 꽂아넣어 대승을 거뒀다. 이날 14패째(12승)를 당한 시카고는 승률이 0.462(종전 0.480)으로 떨어졌고, 덩(19득점 7리바운드)과 안드레스 노시오니(16득점 6리바운드)의 분투도 무위에 그쳤다. 마이애미 히트는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89-87로 승리, 레이커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웨이드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웨이드는 3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숀 매리언은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도 28득점을 넣으며 팀을 5연승을 이끌기 위해 노력했지만 웨이드의 활약에 빛을 잃었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째(12패)를 수확한 반면, 레이커스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4패째(21승)를 당했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41득점을 몰아넣고 13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킨 데빈 해리스의 대활약으로 121-97로 이겼다. ◇ 20일 NBA 전적 ▲ 보스턴 126-108 시카고 ▲ 마이애미 89-87 레이커스 ▲ 뉴저지 121-97 댈러스 ▲ 휴스턴 107-96 새크라멘토 ▲ LA 클리퍼스 117-109 인디애나 ▲ 필라델피아 109-103 워싱턴 ▲ 애틀랜타 115-99 골든스테이트 ▲ 밀워키 105-81 뉴욕 ▲ 유타 120-114 디트로이트 ▲ 샬럿 112-83 멤피스 ▲ 오클라호마시티 91-83 토론토 ▲ 클리블랜드 105-88 덴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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