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사키토감독,“내년피스컵에서는우승할것”

입력 2008-12-23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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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팀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2009피스컵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리가 데 키토는 클럽월드컵 결승 다음 날인 지난 2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2009피스컵 참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에두가르도 바우사 리가 데 키토 감독을 비롯해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알레한드로 만소 및 선수단, 김좌우태 피스컵조직위원회 부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바우사 감독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다섯 대륙의 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피스컵은 리가 데 키토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주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거둬 클럽월드컵 참가 자격을 얻은 리가 데 키토는 4강전에서 파추카(멕시코)에 4-2 역전승을 거뒀고,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선전한 끝에 0-1로 아쉽게 패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바우사 감독은 "맨유와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친 만큼 피스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하 R.마드리드)와 맞붙어 보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페인 현지에 100만영의 에콰도르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에콰도르의 자존심을 걸고 피스컵에 나설 것이며, 우리 팀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단신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경기 운영 능력과 강력한 중거리슛 등을 선보인 만소는 이날 기자회견에 전시된 피스컵 트로피를 바라보며 "피스컵에서는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비롯해 안달루시아 지방 4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2009피스컵은 내년 7월24일부터 8월2일까지 약 2주간 열린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2009피스컵에는 현재까지 리가 데 키토와 R.마드리드를 비롯해 세비야(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참가를 결정했다. <관련사진 있음> 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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