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결혼18년만에이혼

입력 2008-12-24 00: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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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이지연이 결혼 18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은 10월 남편 정국진씨와 미국 조지아주 풀튼 카운티 법원에 협의이혼을 신청해, 11월 정식 판결을 받았다. 풀튼 카운티 법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지연은 10월10일 남편 정 씨와 이혼협의를 했고, 11월13일 법원으로부터 최종판결을 받았다. 이로써 이지연은 1990년 가요계 정상에서 돌연 은퇴하고 무명 음악인과 결혼한 이후 1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지연의 구체적인 파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결혼 생활 18년 동안 아이가 없었던 점과 잦은 말다툼이 불화의 원인이 됐으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지연의 파경 소식은 최근 재미동포 주부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조금씩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지연이 올해 초부터 조리사에 도전하고 최근 ‘지연 쉐프백’이라는 조리사 용품 사업에 뛰어든 것도,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지연은 1988년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로 데뷔, ‘바람아 멈추어 다오’와 ‘나는 사랑을 몰라’ 등을 히트시키며 당시 여고생 가수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루머에 시달리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해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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