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KB국민은행꺾고2연승

입력 2008-12-25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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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2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박정은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8-69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고, 15승째(9패)를 올려 2위 구리 금호생명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7연패의 늪에 빠졌고, 17패째(6승)를 기록했다.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박정은과 이미선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19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박정은은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고, 이미선은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박정은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선화는 16득점을 몰아넣었고, 김세롱(12득점)과 이유진(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22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는 삼성생명을 꺾기엔 힘겨웠고, 김수연의 16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기록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KB국민은행에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중반께 이미선과 김세롱이 연속 3점포 3개를 합작해 리드를 잡았고, 이후 이유진의 활약으로 26-19로 앞서갔다. 2쿼터 초반 KB국민은행의 추격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김영옥에게 3점포를 내줘 30-30으로 따라잡혔지만 이후 박언주와 박정은 등이 고르게 득점포를 터뜨려 46-4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3분여가 지날때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펼쳐지 못했지만 박정은의 3점포로 숨을 가다듬었고, 이후 이미선, 김세롱 등이 활약해 11점차(62-51)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서 박정은의 3점포로 69-57까지 달아났던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많은 점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KB국민은행의 공격을 잘 차단해냈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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