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모토, 3년연속일본인‘연봉킹’예약

입력 2008-12-26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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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의 4번타자 가네모토 토마아키(40, 한국명 김지헌)가 2년 연속 연봉킹에 한 발 다가섰다. 일본 교도통신은 26일 가네모토가 전날 효고현 구단 사무실에서 가진 연봉 협상에서 지난 해와 같은 연봉 5억5000만엔(한화 약 78억원)에 동결됐다고 보도했다. 가네모토는 지난 해 연봉과 같은 액수에다 성적에 따른 플러스 옵션이 있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로는 3년 연속 최고 금액이며, 사실상 최고 연봉을 예약한 상태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쓰나카 노부히코의 5억엔을 넘어선 금액. 지난 해 시즌을 마치고 왼쪽 무릎 수수를 받은 가네모토는 통산 2000안타에 4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올해 0.307의 타율에 27홈런 108타점의 성적으로 세월을 잊은 듯한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세계의 철인´인 가네모토는 연속 풀이닝 무교체 출장을 ´1330경기´로 늘렸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볼 수 없는 대기록으로 만 40세가 넘은 나이에도 얼마나 자기 관리가 충실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가네모토는 홈런 기록에서도 히로시마 도요 카프 시절인 1995년부터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올해 일본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과 주니치 드래곤즈의 타이론 우즈로 모두 6억엔을 받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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