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앨범‘플레이보이’로활약이파니“플레이보이모델저는자랑스러워요”

입력 2009-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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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 어때서요? 전 당당해요.” 이파니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근 KBS 2TV ‘뮤직뱅크’ 현장에서 만난 이파니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플레이보이 모델로)발탁됐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 1위로 데뷔했다. 이후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2년 동안 끊임없는 악플에 시달려 왔다. 이파니는 “다소 통통했던 몸 때문에 후보들과 합숙했던 10일 동안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며 48kg까지 몸무게를 조절했다”고 당시 선발 과정을 소개했다. 그녀는 “무엇보다 플레이보이지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고 그 덕분에 발탁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내 뒤를 잇는 후배도 ‘플레이보이 모델’에 대해 먼저 잘 알고 벗는 건 다음으로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녀는 플레이보이지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1위를 하고 처음 사진촬영을 했을 때 포즈를 취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라는 요구를 받았다. 신체의 아름다움을 담는 게 플레이보이지의 정신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현재 MC에서 연기자로, 최근에는 가수까지 활동영역을 넓혔다.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을 ‘플레이보이’라고 짓고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녀는 “플레이보이 모델에 대해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카메라 앞에서 서는 일 밖에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며 “여러 분야에 도전해 최고가 되는 게 내 목표다. 그게 연기자가 될지, 가수가 될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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