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카레이싱’눈밭의‘송어낚시’한번에다즐기자

입력 2009-0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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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카레이스와 평창 송어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노 카레이스’가 1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 오대천 송어축제장 특설트랙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처럼의 카레이스 축제다. 동계 모터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스노 카레이스는 눈으로 만든 트랙을 질주하는 이색 모터스포츠다.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대회로 프랑스 샤모니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Winter Lemans 24 Hour’대회가 동계 스노레이스의 대표격으로 불린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24시간 달려 승부를 가리는 대회로 매년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축제형 모터스포츠 이벤트이다. 국내에서도 스노 카레이스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평창 송어축제의 하이라이트 이벤트로 스노 카레이스 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스노 레이스는 지난 99년 국내에 첫 도입됐다. 이번이 8회째로‘2009 Korea Rally’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제1전으로 개최된다. 대회는 투어링카 그룹 A, N 종목과 4X4 랠리 종목, 4륜 눈길 장애물 타임트라이얼 종목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각 종목마다 스릴 넘치는 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일의 동계 모터스포츠 스노 레이스는 일반 도로나 서킷 레이스와는 경기 조건이 크게 다르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눈길 드리프트, 점핑, 스핀 등 눈길과 빙판길로 조성된 트랙을 미끄러지듯이 달리는 차량들의 화려한기술과 묘기를 볼 수 있다. 레이스는 송어축제장 한 복판에 마련된 역대 최장 특설트랙(750m)에서 펼쳐지며 대회장 주변을 눈 축제 공원이 트랙을 둘러싸고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평창 송어축제에 직접 참여해 송어도 잡고 눈썰매, 스노 래프팅도 즐길 수 있어가족 겨울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제2회 평창 송어축제 스노 카레이스 대회 이벤트 일시 2009년 1월 17(토)∼18일(일) 장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둔치 송어축제장 트랙 주최 평창 송어축제위원회 / 코리아랠리위원회 문의 http://festival700.or.kr/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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