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US투데이선정2008년MLB드림팀선정

입력 2009-01-06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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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27)가 US투데이가 선정한 미 메이저리그(MLB) 드림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미국의 전국 일간지 US투데이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Team2008´에서 후보 외야수로 선정됐다. 추신수는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지난해 활약이 미국 내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짐작케 했다. 지역지가 아닌 전국 일간지 기자들이 선정한 명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 신문의 기자들은 각자의 의견을 취합해 야수는 각 포지션 별로 주전 선수 1명씩을 뽑았고, 백업 선수로 5명을 추가했다. 투수 명단은 선발 5명과 불펜 6명으로 구성됐다. 명단 구성의 현실성을 위해 이 신문은 연봉 상한을 30개 구단 전체 중 15-16위 수준인 8000만 달러로 정했다. 추신수는 지난 해 연봉이 39만400달러로 드림팀 25명 중 글렌 퍼킨스(미네소타 트윈스)와 제리 헤어스턴(신시내티 레즈, 이상 39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지만 고액 연봉자들과 함께 이름을 올려 ´저비용 고효율´ 선수임을 인정받았다. US투데이는 ´추신수는 시즌이 지나갈수록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제치고 외야 한자리를 차지했다. 9월에만 타율 0.400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307로 시즌을 마쳤다´고 추신수의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추신수의 동료인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매니 라미레스(전 LA 다저스), 라이언 루드윅(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주전 외야수로 뽑혔다. 한편, 이 명단에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알버트 푸홀스와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주전 1루수와 2루수로 각각 이름을 올렸고,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말린스)와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가 각각 최고 유격수와 3루수로 꼽혔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팀 린스컴이 드림팀의 에이스로 뽑혔으며, 탬파베이 레이스의 돌풍을 이끈 조 매든 감독은 최고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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