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가 프로생활 3년 만에 억대연봉에 진입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한기주(22)와 전년도 연봉(7000만원)에서 71.4%가 상승된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지난해 3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71로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계약을 마친 뒤 한기주는 "올 시즌에는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연봉이 인상된 만큼 더욱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외야수 최경환(37)은 종전 7000만원에서 500만원(7.1%) 인상된 75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시즌 도중 부상을 입어 지난 시즌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홍세완(31)은 25%가 삭감된 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외야수 김경언(27)도 3800만원에서 13.2% 삭감된 3300만원, 투수 박정태(24)는 2700만원에서 25.9% 삭감된 2천만원에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KIA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중 43명과 재계약을 끝내 82.7%의 재계약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