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울산감독,서포터즈와‘삼계탕만찬’

입력 2009-01-09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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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안은 내가 책임질 테니 처용전사들은 바깥쪽을 맡아 달라." 김호곤 프로축구 울산현대 신임 감독(58)은 8일 오후 울산 동구 서부동 현대스포츠클럽하우스에서 서포터즈 ´처용전사´ 운영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이번 저녁식사 시간에는 울산 코칭스태프 전원(김호곤 감독, 이상철 수석코치, 김성수 GK코치, 김현석 코치)과 노현방 처용전사 회장을 포함한 운영진 5명, 그리고 구단 직원들이 참석했다. 울산 구단 측과 오후 7시에 만난 이들은 저녁 식사로 삼계탕을 먹은 뒤 다과를 나누며 인사와 덕담을 겸한 대화를 나눴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노현방 회장은 "점수가 많이 나고 재미있는 경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김호곤 감독은 "그라운드 안은 내가 책임질 테니 처용전사들은 바깥쪽을 맡아 달라. 서로 힘을 합해 문수구장을 축구 열기로 채워나가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은 식사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 로비에 전시된 우승 트로피들 앞에서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 정상에 오르자"며 결의를 다졌다. 5일 소집된 울산 선수단은 클럽하우스에서 동계훈련 중이다. 선수단은 18일 제주로 이동해 20일과 22일에 각각 한 차례씩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이후 선수단은 23일 한라산에 올라 2009시즌 각오를 다진 뒤, 설 연휴를 보내고 1월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전지훈련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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