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료헤이…일본별들잇단‘안방극장습격사건’

입력 2009-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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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스타들이 한국 안방극장까지 상륙했다. 인기 배우 타카기 리나와 모델 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12일 동시에 국내 시청자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한다. 영화 ‘워터스’, ‘잼 필름스 2’, 드라마 ‘트릭 2’ 등으로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타카기 리나는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에 합류한다. 그녀는 기아자동차 ‘로체’, 주방가전 ‘하츠’ 등의 CF를 통해 이미 국내에 얼굴을 알린 스타. 극중 그녀는 일본 최고의 레스토랑 컨설턴트 역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이보다 앞서 오타니 료헤이가 12일 첫 방송하는 KBS 1TV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키로 했다. 극중 아키다 히로는 한국에 체류하면서 활동하는 모델이며 박혜원의 연인으로 발전하는 역이다. 이미 MBC ‘소울메이트’와 SBS ‘도쿄, 여우비’에 출연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이처럼 일본 스타들의 한국 드라마 나들이는 드라마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한 것. 극중 일본인 역에 실제 일본 배우를 기용함으로써 리얼리티를 더한다는 의도다. 따라서 이들의 한국어 구사 능력은 필수. 실제로 타카기 리나는 촬영현장에서 유창한 우리말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타니 료헤이도 “한국말을 하는 데 별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또 한국 드라마가 일본 등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현지 스타들에게 익숙해진 환경도 가세한다. 타카기 리나는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한국의 정상급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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