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맨유, 7월2년만에방한경기

입력 2009-01-14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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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09년 맨유 아시아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7월16일 중국에서 투어를 시작하는 맨유는 4일 뒤인 7월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는 맨유는 같은 달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감한다. 이로써 맨유는 10년간 아시아를 다섯 번 방문하게 됐다. 박지성의 소속팀으로 한국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맨유는 지난 2007년 7월 한국을 한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입국장인 인천공항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등을 보기 위한 팬 8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맨유는 입국 이틀 만에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한 수위의 기량으로 FC서울을 4-0으로 물리친 바 있다. 당시 경기장은 입추의 여지도 없이 가득차 맨유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맨유의 첫 번째 방한 당시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성에게 이번 방한은 고국 팬들에게 직접 플레이를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유의 아시아 투어에 한국이 포함된 만큼 박지성은 큰 부상이 없는 한 명단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된다. 투어 일정을 발표한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아시아 투어는 우리에게 언제나 특별하다. 아시아 팬들이 만들어내는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 클럽은 아시아 전역에서 어떤 클럽도 필적할 수 없는 거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팬들에게 그들의 영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맨유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은 아시아 투어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가는 곳마다 큰 성원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수백만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곧 날아가겠다"고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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