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대승이끈박지성, 15일위건전출격대기

입력 2009-01-13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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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최고의 활약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박지성이 위건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위건과 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 직후 200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지난 12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던 맨유는 다른 팀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다. 때문에 맨유는 주중에 위건과 경기를 갖게 된 것. 1,2위 팀인 리버풀(13승7무1패. 승점 46점)과 첼시(12승6무3패. 승점 42점)가 나란히 휴식을 갖는 가운데 홀로 경기를 치르는 맨유(12승5무2패. 승점 41점)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1경기를 더 치른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 역시 2점차로 줄어들게 된다. 라이벌 첼시전 3-0 대승으로 선두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선 맨유는 홈 구장에서 경기를 갖는 만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박지성 역시 이번 경기에 출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유망주들로 멤버를 짠 두 번의 컵대회에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은 지난 12일 첼시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쌓았다. 박지성은 한동안 잠잠했던 2호골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빼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골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팀 내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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