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이순신장군동상‘트랜스포머2’출연?

입력 2009-0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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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그 속편의 일부 장면을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최근 ‘트랜스포머2:플론의 복수’ 제작사인 미국 파라마운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CJ엔터테인먼트 측에 이 같은 바람을 전하면서 촬영 가능성을 극비리에 문의했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2007년 1편 개봉 당시 한국을 찾아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갔다”면서 “속편의 일부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이 같이 문의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위인이자 서울의 상징인 이순신 장군의 동상 앞에서 촬영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1편 개봉 전 국내 취재진과 만나 “흥행에 성공해 2편을 만들면 디셉디콘이 한국에 착륙하는 장면을 꼭 넣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한국 자동차도 속편에 넣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국에 대한 큰 호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트랜스포머2’는 이집트 피라미드 등 전 세계 유명 장소에서 비밀리에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2’의 국내 촬영은 시간이 촉박한 촬영 스케줄과 광화문 광장 공사 등으로 그 성사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 ‘트랜스포머2’는 일찌감치 6월 말로 개봉을 확정했지만 지난해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의 영향으로 촬영을 예정보다 늦게 시작해 스케줄이 촉박하다. 특히 전편에 비해 대폭 늘어난 40여종의 로봇이 등장하는 등 후반기 작업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국 촬영 성사는 스케줄에 따라 막바지에 결정될 전망이다. ‘트랜스포머2’는 전편처럼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가 주연을 맡았고 약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1편이 전 세계에서 7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한국에서도 외화 흥행 1위에 오를 만큼 큰 성공을 거둬 속편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기본 줄거리 등 정보를 일절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철저히 보안을 지키며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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