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트리플더블’삼성생명, 2연승…KB국민은행13연패

입력 2009-01-16 1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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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이미선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이미선의 활약에 힘입어 71-64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18승째(11패)를 수확해 2위에 올라있는 구리 금호생명(18승 11패)과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KB국민은행은 1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23패째(6승)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생명의 이미선은 1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생애 첫 번째, 여자프로농구 사상 15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이었다. 전반전은 접전의 양상이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3점포로 시원하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1쿼터 후반 변연하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9-13으로 뒤진채 2쿼터를 맞이한 삼성생명은 2쿼터 중반 박정은이 연속으로 10점을 몰아넣으면서 23-21로 역전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은 2쿼터 막판 김나연이 2점슛 2개를 연달아 넣으면서 30-28로 달아나 연패 탈출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KB국민은행의 연패 탈출 의지를 수그러들게 만들었다. 3쿼터 초반 KB국민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은 삼성생명은 박언주, 이종애, 이선화 등이 2점슛을 넣어 34-31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리드를 지켜간 삼성생명은 3쿼터 후반 이미선과 박정은 등의 득점으로 KB국민은행을 더욱 몰아붙였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이선화와 이미선이 차분히 2점슛을 넣으며 장선형과 변연하를 앞세운 KB국민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후반 들어 이미선이 매섭게 득점을 올려 승리를 굳혔다. 특히 이미선은 4쿼터 종료 1분 40초전 이종애에게 어시스트를 해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KB국민은행은 막판 장선형이 3점포를, 김지현이 2점슛을 넣으며 뒷심을 발휘해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연패의 깊은 터널로 빠져들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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