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3연승으로단독5위…오리온스, 7연패탈출

입력 2009-01-18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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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3연승에 성공하며 단독5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종료 28.3초 전 터진 레더의 2점슛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KTF를 제물로 7연패에서 탈출했고, 선두 동부는 LG를 꺾었다. 전주 KCC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95-84로 승리, 기분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KCC의 외국인 듀오 칼 미첼(22득점, 6리바운드)과 마이카 브랜드(22득점, 9리바운드)는 44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추승균도 20득점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서장훈과 맞대결을 펼친 하승진도 11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양 팀은 3쿼터 중반까지 역전과 동점을 거듭하며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서장훈과 포웰이 공격의 선봉에 선 전자랜드는 추승균을 앞세운 KCC를 상대로 역전까지 이끌었지만 3쿼터 후반 승부의 추가 기울고 말았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던 전자랜드의 공격이 연이어 림을 벗어나는 사이 KCC는 하승진을 앞세워 대거 11점을 차곡차곡 챙겼다. 4쿼터에 전자랜드가 역전을 위해 추격의 날을 세웠지만 승기를 잡은 KCC는 미첼과 브랜드가 착실하게 추가득점을 기록한 끝에 승리, 3연승을 완성했다. 전자랜드는 포웰(31득점 9리바운드)과 정병국(3점슛 3개 포함 16득점), 정영삼(11득점 6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끝에 만원 홈 관중 앞에서 3연패에 빠졌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울산 모비스의 경기는 경기 종료 28.3초 전에 터진 테렌스 레더의 2득점에 힘입어 삼성이 69-67로 신승했다. 레더는 경기 막판에 결정적인 2득점을 비롯해 3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해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민과 이규섭도 각각 10득점(6어시스트), 11득점을 올려 레더를 지원했다. 모비스는 종료 14.4초 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다티 블랭슨(13득점)의 3점슛과 함지훈(4득점)의 2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해 연승행진을 ‘4’에서 멈췄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모비스전 3라운드 승리(73-65)에 이어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홈경기 3연승을 내달렸다. 대구 오리온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19득점, 16리바운드)와 오용준(12득점,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67-5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14승19패)는 지긋지긋한 7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F(9승25패)는 10승째에 도전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선두 원주 동부는 원주 홈경기에서 창원 LG를 96-85로 눌렀다. 동부는 23승10패를 기록해 2위 모비스(21승12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18승15패를 기록한 LG는 삼성(18승14패)에 3위 자리를 내줬고, 삼성과 0.5경기차 4위로 내려앉았다. 동부 포워드 웬델 화이트는 3점슛 4개 포함 39득점-11리바운드-2어시스트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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