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빅뱅대성,‘파라다이스인연’화제

입력 2009-01-22 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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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빅뱅 대성이 신인 가수 메모리(본명 맹유나)가 노래한 ‘파라다이스’를 극찬했다. 또 빅뱅과 메모리와의 절묘한 인연도 함께 알려져 화제다. 인연의 발단은 메모리의 노래 ‘파라다이스’가 공교롭게도 빅뱅의 팬클럽 ‘파라다이스’와 이름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메모리의 팬이며, ‘파라다이스’ 회원이기도 한 일본여성이 팬클럽 운영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메모리의 노래에 매료된 ‘파라다이스’ 회장은 빅뱅 대성에게 이 노래를 소개해 들어보게 했다. ‘파라다이스’는 최근 MBC 미팅 버라이어티 ‘스친소’의 배경음악으로 감미로운 멜로디와 맛깔스런 음색으로 네티즌들의 검색 횟수가 무려 50만 건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또 신인이면서도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등에 팬 카페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 해 11월, 12월에 이어 1월 17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파라다이스’를 노래한 메모리는 ‘쇼! 음악중심’ MC를 맡고 있는 대성의 대기실로 직접 찾아가 자신의 사인 CD를 선물했다. 대성은 자신을 찾아온 메모리를 반갑게 맞으며 “노래 잘 듣고 있다. 너무 좋은 노래”라는 찬사로 예기치 않은 손님을 반겼다. 89년생 19살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무척이나 수줍어하면서도 남다른 친근감을 보였다고 한다. 메모리는 최근 온라인에서 사라 맥라클란의 ‘애디아’를 노래해 짙은 감성과 호소력으로 화제가 됐고, 이어서 음반으로 발표한 ‘파라다이스’ 역시 감미로운 멜로디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메모리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주제곡 ‘플라워’를 불렀고,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OST에도 참여해 얼굴은 아니라도 노래는 꽤 알려져 있었다. 지난 해 4월에는 ‘봄의 왈츠’가 일본에 방영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 와타나베 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유나(Yuna)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데뷔했다. 만 19세 소녀인 메모리는 뛰어난 보컬 실력뿐 아니라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싱어송라이터로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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