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금호생명제압…신한은행정규리그우승

입력 2009-01-29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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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안산 신한은행에 정규시즌 우승을 선물했다. 삼성생명은 2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은 박정은과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은 이선화의 활약을 앞세워 63-5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에 승리해 1위 신한은행(28승3패)은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금호생명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신한은행이 전패를 하더라도 상대전적에서 뒤지기 때문에 신한은행의 우승이 결정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생명(19승13패)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금호생명(19승12패)을 0.5게임차로 추격하게 됐다. 삼성생명의 해결사 박정은은 이날 1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선화도 4쿼터 막판 고감도 중거리슛을 앞세워 12점을 올렸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금호생명이 주도했다. 금호생명은 삼성생명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8-2까지 점수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박정애와 이종애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곧바로 추격에 나서며 분위기 바꿨고, 1분28초를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15-12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는 금호생명이 분전했다. 신정자가 골밑에서 4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골밑 장악에 성공하며 6득점을 올렸다. 이후 강지숙과 이경은이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2쿼터 종료 50초를 남겨두고 28-28,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삼성생명도 동점상황에서 이미선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결국 전반은 31-30으로 삼성생명의 근소한 리드로 마쳤다. 3쿼터 막판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쿼터 중반 무서운 기세로 삼성생명을 추격하던 금호생명은 1분59초를 남겨두고 40-40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해결사 박정은은 금호생명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관통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골밑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결국 이선화의 고감도 슛이 연이어 림을 관통하며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63-57로 승리를 낚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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