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쿄의주말달군대형콘서트]도쿄- 3회‘케이팝슈퍼라이브’대성황

입력 2009-0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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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한류는계속된다”…K-POP열기에도쿄후끈
지난 주말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는 음악 팬과 한류 팬을 사로잡는 대형 무대가 동시에 펼쳐졌다. 서울에서는 1월30일-2월1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빅뱅이 ‘2009 빅뱅 콘서트 빅 쇼’란 이름으로 공연을 가졌다. 또한 1월31일 도쿄 국제포럼에서는 테이’ 휘성, 전진, 신혜성, SG워너비 등이 참가한 ‘케이팝 슈퍼라이브(K-pop Super live)’가 열렸다. 한국과 일본의 밤을 뜨겁게 달군 그들의 무대를 지면에 담았다. “한류는 꺼지지 않는다.” ‘케이팝(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제 2의 한류 붐’을 위해 올해부터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국내 40여개 음반기획사의 연합체인 젊은제작자연대와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가 한국의 대중음악 및 가수를 정기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연례 공연. 1월31일 세 번째 공연이 열린 도쿄 국제포럼에서 만난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 장석우 대표는 “일본시장에서 한류가 상당히 침체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류의 연속성을 위해 올해부터 슈퍼라이브 콘서트의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케이팝 슈퍼라이브’는 이번 공연에 이어 3개월 후인 4월5일에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제 4회 콘서트를 갖는다. 사이타마 아레나는 1만5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인 만큼 이번 공연에는 슈퍼스타급 한류 스타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픈월드 측은 “올해부터 1년에 2회 이상 행사를 벌여 더 많은 한국가수들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의 후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한류를 위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한류 콘텐츠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팝 슈퍼라이브’는 2006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007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 이어 1월31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세 번째 공연이 열렸다. 한류 분위기에 편승한 반짝 이벤트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공연은 모두 성황리에 벌어졌다. 특히 SS501과 테이, SG워너비는 이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일본 무대에 선 후 단독콘서트까지 갖는 기회를 얻었다. 엠넷 재팬의 민병호 본부장은 “한류의 주 소비층은 여전히 40∼50대 중장년층이다. 케이팝 슈퍼라이브는 20∼30대 연령층을 한류의 새로운 수요자로 창출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며 확대 개최에 기대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1월31일 열린 제 3회 케이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9000명의 일본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성황리에 벌어졌다.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도쿄 국제포럼 A홀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서 신화의 신혜성과 전진, 휘성, SG워너비, 테이, 슈퍼주니어-해피 등 6팀의 인기가수들이 참여해 약 2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한국 음악을 선사했다. 도쿄|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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