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미모에여신이시샘했나?…김범마저뒤차에들이받혀

입력 2009-0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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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누적과 잇따른 교통사고’ ‘F4’ 멤버들은 요즘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후유증에 고생하고 있다. ‘F4’ 멤버 소이정역을 맡은 ①김범은 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장으로 가다가 톨게이트에서 뒤차에 들이받히는 사고 를 당했다. 김범 소속사 측은 3일 오전 “다행히 운전석 뒷자리에 있어 크게 다치지 않았다. 김범은 사고 직후 병원을 찾았다가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 때문에 시간을 내서 MRI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②김현중은 1월21일 서울 광화문에서 끼어드는 차량과 접촉사고 를 당했다. 하루 뒤인 ③22일에는 김준이 탄 차가 서울 한남대교 앞 사거리에서 택시와 부딪치는 접촉사고 가 났다. 또 ④26일 밤에는 이민호의 매니저가 드라마 촬영 후 이민호를 집에 데려다 주고 귀가하다가 접촉사고 를 당해 차량 조수석 옆이 파손됐다. 이처럼 잇따라 사고가 나는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출연진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현재 ‘꽃보다 남자’는 촬영 장소가 서울, 경기, 대구, 경주 등 전국에 퍼져 있어 하루에 많게는 4곳 이상을 옮겨가며 촬영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당일 방송분을 그날 오후까지 촬영하는 이른바 ‘생방송 드라마’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자연 밤샘 촬영이 거의 매일 이어지고, 심지어 10일 이상 집에도 못 들어가고 현장에서 대기하며 차안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 출연진측은 “집에 들어가 쉬는 것은 엄두도 못 낸다. 언제 촬영을 시작할지 몰라 차안에서 8시간 이상씩 대기하기도 한다”며 “날씨도 추운데 쉴 틈도 없고,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도 파주에서 대구로, 대구에서 화성으로, 확정된 스케줄 없이 순간순간 촬영장소가 바뀌고 있다. 피곤한 상태에서 촬영장을 옮겨가기에도 바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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