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신세계,삼성생명잡고2.5경기차추격

입력 2009-02-08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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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천적은 역시 신세계였다. 부천 신세계는 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김정은과 허윤자의 활약에 힘입어 62-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세계(17승17패)는 5할 승률에 복귀하며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3연승 행진과 이번 시즌 삼성생명전 상대전적도 5승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생명(20승15패, 0.571)은 이호근 감독이 정규시즌 승부처로 생각했던 이날 경기에서 패해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2위 구리 금호생명과의 승차도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신세계의 김정은은 1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의 활약을 펼치며 신세계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허윤자 역시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상대전적 4승2패로 우위에 있던 신세계는 천적답게 초반부터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1쿼터서 김지윤(13득점, 5어시스트)과 허윤자가 각각 7점, 6점씩을 올린데 힘입어 신세계는 20-1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진신혜(6득점, 4리바운드)도 공격에 가세, 신세계의 전반전 35-24, 11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홍보람(2개)과 박정은(1개)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고, 허윤정이 알토란같은 득점을 더해 3쿼터 종료 때, 40-46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서도 이종애(13득점, 14리바운드)와 이선화(8득점)의 슛에 불이 붙었고 추격은 경기 막바지까지 이어졌다. 종료 3분48초를 남겨두고는 이미선이 2득점에 성공, 50-55를 만들었다. 하지만 신세계의 신예 해결사 김정은을 막지 못했다. 김정은은 종료 1분4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2득점으로 57-50으로 벌렸다. 이어 박세미(3득점)가 1분1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해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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