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WC예선>駐이란한국대사도이란전승전기원

입력 2009-02-11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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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목 이란 주재 한국 대사(56)를 비롯한 대사관 식구들도 한국의 이란전 승리를 기원했다. 김영목 대사는 10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원정 취재에 나선 취재진과 이란에 진출한 각 기업체 현지 지부장들을 대사 관저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목 대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 이란전을 하루 앞둔 10일 승리를 기원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깨끗하게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판정 시비 없이 완벽하게 승리해 이란인들이 한국축구의 기량을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사는 "이 자리에 선수들이 함께 할 수 없는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수들은 10일 테헤란의 이란국립축구아카데미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 뒤 숙소인 에스테그랄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 대사와 함께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강성구 이란 주재 공사는 이날 저녁자리에서 함께 앉은 이들에게 "왠지 모르게 내일은 이길 것 같다"며 승리를 점쳤고, 합석한 기업 지부장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김영목 대사는 한국의 대이란 수출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한 뒤, ´대장금´, ´주몽´, ´해신´ 등 한국 사극도 이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특히 2007년 방영된 대장금은 화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시청률 85%를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해신과 주몽 역시 40%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이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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