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표절시비, SBS‘드라마뜨면이런식’강력대응시사

입력 2009-02-12 07:28:5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드라마 뜨면 꼬리를 무는 표절 의혹, 강력 대응하겠다.”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여성 소설가 J씨가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자신의 소설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에 대해 방송사인 SBS는 해명 차원을 넘어선 ‘강력 대응’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SBS의 한 관계자는 표절 의혹이 불거진 12일 “법적 조치가 아닌 언론 플레이를 앞세우는 행태가 먼저 의심스럽다”고 불쾌감을 토로하며 “적법한 절차로 시비를 가리길 바란다. 제작진과 방송사도 명예훼손 등 법적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얼마 전부터 드라마가 큰 호응을 얻으면 자신의 창작물을 표절했다고 하는 의혹 제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방송사로서도 이런 일들에 대해 미온적인 대처가 아닌 더는 좌시할 수 없단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J씨는 11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 ‘아내의 유혹’ 중 민여사(정애리)가 옛 연인 하조(김동현)에게 복수하는 설정 및 내용이 자신의 소설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