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남주가 CF 속에서 선보였던 자신의 이미지를 깨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3월 9일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으로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김남주는 한때 ‘CF퀸’으로 불리었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기존 이미지를 깨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원래 갖고 있는 소박하고 소탈한 아줌마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CF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내 평소 모습도 그럴듯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아이 둘 낳고 남편 내조하면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주부”라고 설명했다.
“대본을 건네받는 순간 내 이야기인 것처럼 단숨에 읽고 마음의 결정을 했다”는 그는 “극중 천지애는 너무 사실적이고 현실적이어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을 만큼 자연스럽게 하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은 신데렐라를 꿈꾸며 명문대 출신 남자와 결혼한 천지애(김남주 분)가 조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 달수(오지호 분)로 인해 산산히 부서진 꿈을 내조로 다시 이루려는 미시 주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남편을 취직, 출세시키려는 주부의 일상을 그린 코믹멜로물이다.
김남주와 오지호 외에도 이혜영-최철호 커플, 선우선-윤상현 커플이 펼치는 부부극 ‘내조의 여왕’은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방송된다.
[동아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