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비노쉬,무용으로방한

입력 2009-02-13 09: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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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배우들이 줄줄이 한국 방문에 나서고 있다. 소피 마르소가 프랑스 보석 홍보를 위해 방한했다면, 줄리엣 비노쉬(45)는 무용 공연으로 한국 무대를 찾는다. 영화 ‘블루’,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 등으로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그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in-i’무용 공연을 펼치게 된다. 상실과 환희 등 내면세계를 여느 배우보다 강렬하게 표현했던 줄리엣 비노쉬가 이번에는 라이브 무대에서 ‘잃어버린 사랑의 다양한 면’을 표현할 예정이다. 40대의 나이에 일생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춤 공연이다. 비노쉬는 랑콤 모델로 여전히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in-i’는 지난 해 9월 영국 런던의 내셔널 씨어터에서 초연된 후 화제가 되어 1년 동안 세계 공연이 진행된다. 안무는 아크람 칸이 맡았고, 그 역시 비노쉬와의 듀엣은 물론 기타연주와 노래솜씨로 다재다능함을 선보이게 된다. 아크람 칸은 2006년 ‘신성한 괴물들’이라는 작품으로 내한했다. 줄리엣 비노쉬의 방한에 맞춰 스펀지하우스 극장에서는 영화 ‘블루’를 다시 볼 수 있다.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특별전으로 ‘블루’, ‘화이트’, ‘레드’의 영화가 재개봉됐다. 하이퍼텍나다 예술영화관에서도 매주 화요일 3월 10일까지 ‘불여우열전 베스트오브베스트’가 진행돼 프랑스여배우들을 스크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in-i’ 공연 문의 02-2005-0114.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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