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단일시즌최다‘15연승’타이기록

입력 2009-02-16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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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꺾고 단일 시즌 최다 타이기록인 15연승을 달성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최윤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75-67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19일 용인 삼성생명전 승리(88-62)를 시작으로 15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이 지난 2003년 여름시즌에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인 15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동시에 33승째(3패)를 챙겨 승률 9할(0.917)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금호생명은 이날 패배로 21승15패(0.583)를 기록, 3위였던 삼성생명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최윤아는 종횡무진 코트를 누벼 2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선민도 15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하지만 정선민은 4쿼터 종료 4분50초 전 왼 발목 부상을 입어 자유투 1개를 던진 후, 바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6패의 열세에 있던 금호생명은 전반전에서 김보미, 신정자로 이어지는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워 신한은행을 괴롭혔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하은주를 투입했지만 평소와 같은 효과를 보지 못했고 대신 정선민을 중심으로 최윤아, 이연화 등 가드진을 통해 공격에 물꼬를 텄다. 신한은행은 전반전을 40-37로 앞섰다. 승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최윤아의 노마크 3점슛으로 산뜻하게 후반전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이어 강영숙, 최윤아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47-39로 앞서던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5분47초를 남겨두고 진미정이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때, 12점차(61-49)까지 점수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4분50초를 남겨두고 정선민이 왼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서 나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최윤아의 2득점과 연속된 공격 리바운드로 승리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오는 21일 천안 KB국민은행을 상대로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인 16연승에 도전한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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