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야쿠르트와의연습경기서11-5대승

입력 2009-02-18 1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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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시즌 챔피언 SK가 야쿠르트를 대파했다. SK 와이번스는 18일 일본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니코스키의 호투와 5회 터진 조동화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11-5로 대파했다. 이 날 SK 선발 니코스키는 3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야쿠르트의 공격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SK는 니코스키가 1회 1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한 니코스키는 최고 구속 146km에 이르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 등으로 상대 타선을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3회 6점을 얻은 SK는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여건욱이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4점을 내주자 곧바로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불을 껐다. 여건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가득염은 1⅓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후 제춘모, 정우람, 박현준이 차례로 등판해 야쿠르트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특히,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제춘모는 1⅔이닝 동안 143km의 직구와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또, 정우람에 이어 등판한 박현준은 최고 구속 147km에 이르는 빠른 직구로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타선에서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1득점을 올려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까지 8-5로 앞서던 SK는 5회 조동화의 3점 홈런으로 야쿠르트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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