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모비스, KT&G전5전전승‘동부와1.5경기차’

입력 2009-02-20 21: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

모비스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동부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울산 모비스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안양 KT&G와의 경기에서 박구영, 김효범의 릴레이 3점포와 함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91-77로 손쉽게 승리했다. 4강 직행을 노리는 모비스(27승15패)는 3연승 행진과 함께 선두 원주 동부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KT&G와의 상대전적에서는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KT&G(21승21패)는 2, 3쿼터에서 함지훈 수비에 실패, 공동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7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반 경기차로 좁혀져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박구영(19득점, 6리바운드)과 김효범(11득점)은 각각 3점슛 5개, 3개를 성공하면서 모비스의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11득점, 5리바운드)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밑을 책임졌고 적절한 패스아웃으로 오픈 찬스도 만들었다. 1쿼터에서 20-2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2쿼터 함지훈이 코트에 들어서면서 급격히 모비스의 분위기로 흘렀다. 더불어 박구영과 김효범의 3점포도 가동해 공격에 힘을 더했다. 전반을 45-3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계속해서 함지훈을 활용했고 조직적인 수비로 KT&G를 상대했다. KT&G는 3쿼터 초반, 김일두의 연속득점으로 추격을 벌였지만 여의치 않았다. 모비스는 70-56으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박구영은 KT&G에 연달아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72-58로 앞서던 4쿼터 시작 1분45초 만에 3점슛을 성공한 박구영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와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KT&G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곤 브라이언 던스톤(17득점, 14리바운드)이 연속 4점을 올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KT&G의 주희정은 23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부산 KTF의 경기는 애런 헤인즈(26득점 4어시스트)와 이규섭(18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102-77로 승리했다. 삼성은 올 시즌 KTF전 5전 전승을 기록하며 KTF의 ´천적´임을 과시했고 24승째(18패)를 거둬 공동 3위에 있던 전주 KCC(23승18패)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KTF는 2연패와 원정경기 9연패에 빠졌고, 32패째(10승)를 당했다. 【서울 안양=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