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실종’포스터에음성파일까지..두번째싱글활동?

입력 2009-02-22 11: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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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실종?’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의 두 번째 ‘미스터리’가 시작됐다. 22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부근과 홍익대학교, 강남역 주변에 ‘미싱 태지(Missing Taiji)’라고 적힌 검은색 포스터가 붙으며 서태지의 8집 두 번째 싱글 활동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포스터는 검은색 바탕에 두 개의 삼각형이 겹쳐져 있으며, 가운데 열쇠구멍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밑에는 ‘미싱 태지’라고 적혀 있다. 팬들은 서태지 포스터를 촬영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며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포스터가 강남역, 홍대 인근, 성신여대 부근에서 발견된 것을 근거로 세 구역을 삼각형으로 연결, 그 가운데 남산 서울타워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두 번째 앨범이 서울타워와 관계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서태지는 포스터 외에도 홈페이지 메인에 음성파일을 숨겨놓으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급박한 듯 숨을 몰아쉬며 “오늘 2009년 2월12일이야.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어. 저 행성 저기 별들이 일렬로 서 있고 저쪽에 보이는 언덕에 어떤 여자가 서 있어. 나 지금 머리가 너무 아파. 걱정하지마. 어디든 돌아갈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음성파일에 담았다. 서태지는 지난해 7월29일 8집 첫 번째 싱글 ‘아트모스 파트 모아이’를 발표하면서 충남 보령에 대규모 미스터리 서클을 제작했으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부근을 맴도는 UFO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미스터리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첫 번째 싱글 수록곡 ‘휴먼드림’을 활동을 시작하면서 명동 등 서울 일대에서 의문의 ‘쫄핑크맨’들이 춤을 추는 UCC를 제작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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