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최경주“아깝다! 2타차”

입력 2009-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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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시즌 첫 톱5에 진입했다. 23일(한국시간) LA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선두와 2타차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 소니오픈에서 공동 12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공동 55위를 기록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이 돋보였으며 나흘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컨디션이 좋아 모레 열릴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의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들쑥날쑥한 플레이(63-72-62-72)를 펼친 필 미켈슨(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분투했지만 후반 9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최경주는 17번홀에서 1.5m 짜리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때 선두 그룹에 1타차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뒷 조에 있던 미켈슨이 16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미켈슨은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A투어 통산 35승째. 신들린 듯한 아이언 샷을 선보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한 때 미켈슨에 2타차로 앞섰지만,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2위(14언더파 270타)에 그쳤다. 50세 노장 프레드 커플스(미국)도 모처럼 좋은 활약을 펼쳐 최경주,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3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공동 25위(7언더파 277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9위(1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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