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그레그노먼“PGA투어의상금을줄이자”

입력 2009-02-25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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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풍미했던 그레그 노먼(54. 호주)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골프도 대회의 상금을 줄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노먼이 호주 공영방송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유럽에서는 상금이 줄어들고 있다. 미국 시민들이 내는 세금을 고려한다면 PGA투어의 상금 규모를 줄이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만은 아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노먼은 "PGA투어는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시즌 첫 대회부터 선수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상금을 쏟고 있다"며 "내가 만일 PGA투어의 커미셔너라면 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PGA투어의 1개 대회 평균 상금은 580만 달러(약 8억7000만원)였다. 노먼은 "전 세계의 골프 관련자들은 선수들이 더 멀리 공을 보낼 수 있도록 기술 발전에 쓰이는 돈과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금전 지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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