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제주이적에후회는없다”

입력 2009-02-26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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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내 선택은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새롭게 팀에 합류한 강민수(23)가 올 시즌 선전과 새로운 비상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강민수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1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전북 현대에서 제주로 전격 이적했다. 제주 유니폼을 입은 강민수는 "제주가 나를 강력히 원했고, 나 역시 나를 원하는 팀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며 "후회는 없다.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전북에 입성한 강민수였지만 소속팀에서 기복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주전에서 제외되는 시련도 겪었다. 강민수는 "전북에서 활약이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인 변화도 필요했던 시점이었다"며 "자연스럽게 팀 개편이 이뤄지면서 서로 윈-윈이 되는 선택을 했다"고 이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강민수는 제주 이적과 함께 큰 짐을 떠안게 됐다. 바로 자신과 팀 수비의 핵인 조용형이 좌측 슬관절 외측 반월상연골 파열 부상으로 최소 6주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즌 개막부터 막중한 책임감을 떠안게 된 강민수는 "제주에 입단하면서 선수로서 능력과 가치가 더욱 향상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 위에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주는 올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가고 있다"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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