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신백철 조가 독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21. 삼성전기)-신백철(20. 한체대) 조는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물헤임 앤더루 레인우르 홀에서 열린 ´2009 독일오픈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영국의 크리스 애드콕- 로버트 블레어 조를 2-0(28-26 21-16)으로 물리쳤다. 이용대의 기존 파트너인 정재성(27. 상무)이 군에 입대하며 새롭게 선을 보인 이-신 조는 무난히 결승에 진출, 1일 밤 일본의 하야카와 케니치-카즈노 켄타 조와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신 조는 1세트 초반 상대 기세에 눌려 2-8까지 끌려갔다. 이 후 조금씩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한 이-신 조는 승부를 듀스로 넘기는데 성공했다. 역전의 기회를 엿보던 이-신 조는 25-26에서 내리 3점을 따내 첫 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이-신 조는 2세트를 21-16으로 따내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이용대-이효정(28. 삼성전기) 조는 중국의 젱보-마진 조에 0-2(14-21 18-21)로 덜미를 잡혀 중도 탈락했다. 첫 세트를 14-21로 내준 이-이 조는 2세트 고비마다 범실을 범해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여자복식의 이경원(29. 삼성전기)-이효정 조와 김민정(23. 전북은행)-하정은(22. 대교눈높이) 조 역시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행이 무산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