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조,독일오픈4강행

입력 2009-02-28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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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이효정 조가 독일오픈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21)-이효정(28. 이상 삼성전기) 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물헤임 앤더루 레인우르 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혼합복식 8강전에서 영국의 크리스 애드콕- 가브리엘 화이트 조를 2-0(23-21 21-15)으로 따돌렸다. 4강에 안착한 이-이 조는 28일 오후 10시30분 중국의 젱보-마진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이-이 조는 세계랭킹 25위인 애드콕-화이트 조를 맞아 힘겹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경기 초반 애드콕-화이트 조의 거센 공격에 주도권을 내준 이-이 조는 1세트 8-15로 끌려가는 등 좀처럼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흐름을 찾은 이-이 조는 19-18로 역전에 성공한 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이-이 조는 2세트까지 21-15로 잡아내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백철(20. 한체대), 이경원(29. 삼성전기)과 각각 호흡을 맞춘 남녀복식에도 4강 진출에 성공한 이용대와 이효정은 대회 2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여자복식의 김민정(23. 전북은행)-하정은(22. 대교눈높이) 조 역시 싱가포르의 신타 물리아 사리-레이 야오 조를 2-0(21-16 21-13)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반면, 연일 승전보를 전해오는 복식과는 달리 단식에서는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남자단식의 기대주 홍지훈(21. 원광대)은 네덜란드의 에릭 팡에게 덜미를 잡혔고 여자단식의 황혜연(24. 삼성전기)과 배연주(19. 성지여고) 역시 4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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