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봄빛스크린아름다워라

입력 2009-03-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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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3월 스크린에는 여배우들이 빛난다. 이들은 저마다 지닌 개성과 색깔로 관객을 유혹할 태세다. 모두 톱스타급 연기자들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극장 라인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며 나서고 있다. 12일 개봉하는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의 우마 서먼, 19일 선보이는 ‘엘레지’의 페넬로페 크루즈, 26일 관객과 만나는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케이트 윈슬렛 등 면면도 화려하다. 4월2일에는 ‘신부들의 전쟁’의 앤 해서웨이와 케이트 허드슨이 관객 앞에 나선다. 우마 서먼은 ‘뉴욕은 사랑중’에서 결혼을 앞두고 엉뚱하게 이미 낯선 남자와 혼인신고가 되어 있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그런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로맨스 영화의 공식에 부합하지만 미처 상상하지 못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신선하다. ‘엘레지’의 페넬로페 크루즈는 관능적 매력을 선사한다. 이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엘레지’에서는 교수의 집착 가득한 사랑을 받는 여대생으로 등장한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가 믿기지 않는 관능과 순수의 묘한 매력은 그녀만의 무기라 할 만하다.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를 보는 재미를 놓칠 수는 없다. 삶을 살아내기 위해 나치에 부역한 여인으로 분한 케이트 윈슬렛은 연하의 남자로부터 사랑을 받지만 자신의 과거가 남긴 상처로 아픔을 겪는다.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노출 연기에도 과감했던 케이트 윈슬렛은 그 진한 눈망울처럼 여운 가득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만난다. 케이트 허드슨과 앤 해서웨이는 ‘신부들의 전쟁’에서는 절친한 친구다. 하지만 각각 결혼식 일정과 장소가 똑같아 격한 대결을 마다하지 않으며 싸움에 나선다. 극중 두 여자의 대결만큼 각각 젊은 여성들의 사랑과 로맨스 그리고 성공의 이야기를 그려오며 팬들을 확보해온 두 여배우의 매력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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