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연(사진)이 대체 누구일까.
최근 인터넷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순식간에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내린 신인 연기자가 있다. 송주연이라는 이름의 이 신인 연기자에 대한 호기심은 온라인 공간을 채우며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알고 보니 낯익은 얼굴이다. 지난해 말 화장품 브랜드 아마르떼의 전속모델로 나선 뒤 최근 한예슬과 함께 한 커피전문점 카페 베네에 이르기까지 단 두 달 사이에 각종 광고를 장악했다. 송주연은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스포츠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
특히 대학 4년 동안 장학생으로 꼽혔을 만큼 재원이다. 대학 시절 남학생들 사이에서 ‘서강대 TTL’, ‘팔색조’(서강대 응원단, 그녀는 리더로 활동했다)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며 그녀는 청순한 이미지와 함께 넘치는 끼를 이미 드러냈던 셈이다.
여기에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실력도 갖춘 송주연은 라틴댄스와 수영, 패러글라이딩,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 골프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 손색없는 기본 재능을 갖췄다.
송주연은 “어린 나이에 멋모르고 연예계에 뛰어든 게 아니라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면서 그 만큼 자신감이 있음을 감추지 않는다. 그녀는 “채시라의 카리스마와 김희애의 폭넓은 연기를 닮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