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때보다 긴장되던 데요" 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대만전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성인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때 보다 더 긴장됐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추신수는 7일 오후 일본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소감을 밝혔는데 "일본전을 앞두고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안타를 많이 때리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프리배팅에서 11개 가운데 9개의 공을 담장 너머로 날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일본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역시 스즈키 이치로는 일본 대표팀의 최고 인기 스타였다. 경기 2시간 전 이치로가 일본대표선수들과 그라운드에 나서자 도쿄돔은 큰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치로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1루측 철조망 뒤쪽은 혼잡 상황이 연출됐다. ○…일본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김광현이 경기전 실시된 일본팀 프리배팅을 지켜봐 관심을 끌었다. 덕아웃에서 차분히 등판을 기다리고 있던 김광현은 일본 선수들의 프리배팅이 시작되자 그라운드 밖으로 나와 10분 동안 상대 타격 모습을 관찰했다. 김광현이 그라운드로 나오자 일본 TV 방송들은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한데 몰리는 등, 김광현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도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