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짜릿한역전’LPGA시즌첫승

입력 2009-03-08 14: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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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21· 미래에셋)가 올시즌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신지애는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신지애는 이틀 연속 보기없이 12언더파를 몰아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끝에 올시즌 출전한 3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단독 선두 캐서린 헐(호주)에 6타 뒤진 공동 6위로 마지막날 경기를 시작한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쳐내면서 이날 2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캐서린 헐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섰다. 초반 4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신지애는 이후 5개홀을 파로 막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신지애는 10번(파4)홀에서 단독선두 캐서린 헐이 보기를 범하는 사이 까다로운 내리막 파 퍼팅에 성공하며 1타를 만회했고, 곧이은 11번(파3)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아내며 캐서린 헐에 2타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캐서린 헐이 13번(파5)홀에서 결정적인 티샷 미스를 하며 더블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신지애는 기세가 한 풀 꺾인 캐서린 홀이 14번(파3)홀에서 다시 한번 보기를 범하는 사이, 15번(파5)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잡아내며 2타차 선두로 나섰다. 이후 신지애는 나머지 세 홀을 모두 파로 지켜내면서 17번(파4)홀 버디와 18번(파4)홀 보기를 주고받은 캐서린 헐을 2타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캐서린 헐은 1타 뒤진 채 맞은 마지막 홀에서 또 한번 결정적인 티 샷 실수를 범하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한국명 박혜인)은 이날 4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폴라 크리머,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어 재미교포 제인 박(22)과 유선영(23·휴온스)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치며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땅콩’ 김미현(32· KTF)은 캐리 웹(호주)과 함께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박세리(32)가 4언더파 284타로 단독 13위, 지은희(23·휠라코리아) 이미나(28. KTF)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계) 선수들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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