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맨’조원희15일선더랜드전서‘EPL데뷔전’

입력 2009-03-10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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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25. 위건)의 데뷔전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영국 지역지 ´위건 옵서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조원희가 오는 15일 벌어질 선더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세탄타스포츠´ 등 영국 주요 매체들도 지난 9일 조원희의 위건 합류 소식을 전했고, 스티브 브루스 위건 감독(49)도 조원희의 선더랜드전 출전을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팀에 합류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지금까지 특별한 스타플레이어 없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위건이어서 조원희는 선발출전보다 교체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브루스 감독은 이날 조원희에 대해 "아주 훌륭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 또 다른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조원희는 빠르고 강하다. 또 결정력도 갖고 있다. 이런 점이 우리가 조원희를 영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고 덧붙였다. 위건과 2년6개월 계약서에 사인한 조원희는 영국 노동청으로부터 워크퍼밋를 받은 뒤 지난 달 25일 일시 귀국해 비자 문제를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영국으로 돌아가 두 차례 팀 훈련에 참가했고, 팀의 경기 비디오를 보며 전력을 분석함은 물론 영어 학습에서도 그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다. 조원희는 12일 팀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며 등번호는 5번을 배정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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