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호나우두,복귀후2경기연속득점

입력 2009-03-12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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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한 ´축구황제´ 호나우두(33. 코린티안스)가 소속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호나우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 파울루 파카엠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 파울루주 리그 상 카에타누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총 76분을 소화했다. 이로써 지난 5일 복귀 이후 9일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뒤 두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과거의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뽐냈다. 코린티안스는 전반 22분 상 카에타누의 마르셀로 바타타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3분 뒤 코안드레 산토스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호나우두의 골이 터진 것은 후반 5분. 코린티안스는 덴티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한 번 튀긴 공을 기다린 호나우두는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고,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호나우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코린티안스는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호나우두가 세르히오 에스쿠데로(26)와 교체되자 파카엠부 스타디움에 운집한 3만여 관중은 기립박수로 황제의 복귀를 축하했다. 코린티안스(승점 29)는 이 날의 승리에 힘입어 선두 팔메이라스(승점 30)에 불과 승점 1점이 뒤진 2위가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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