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복귀2번째경기서부활포

입력 2009-03-09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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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질리그 코린티아스 소속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호나우두(33)가 복귀골을 터뜨렸다. 호나우두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팔메이라스와의 상파울루주 리그 경기에 출전,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9분 헤딩골을 터뜨려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지난 2008년 1월 AC밀란 소속으로 뛰던 당시 나폴리전에서 마지막 골을 기록한 이래 1년 2개월여 만에 골맛을 본 호나우두는 팔메이라스 골망을 흔든 직후 관중석으로 달려가 감격에 겨운 세레모니를 펼쳤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골대 뒤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호나우두를 보기 위해 일순간 한 곳으로 몰려들었고, 경찰이 나서 질서를 유지하는 등 경기가 2~3분 가량 중단될 정도"라고 전했다. 골을 성공시킨 호나우두는 후반 33분 강력한 슛을 시도,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자신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4만5000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호나우두는 경기 후 관중들을 향해 뛰어간 것에 대해 "내 감정을 억제할 수 없었다. 나는 오늘 경기에서 완벽하게 경기를 소화해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밀란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은 호나우두는 그동안 체중감량과 부상재활에 매진하며 다시 축구계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5일 이툼비아라와의 브라질컵 경기에 후반 17분 교체출전, 28분 간 활약해 복귀를 알렸던 호나우두는 이번 골을 바탕으로 더욱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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