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CA챔피언십1R공동40위…한국선수부진

입력 2009-03-1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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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34. 미국)가 대회 첫날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랄 골프리조트 & 스파의 블루코스(파72, 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40위에 올랐다.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친 우즈는 드라이버 정확도가 50%에 그치고, 그린적중률이 61.11%에 머물러 과거 자신의 모습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필 미켈슨(39. 미국)과 레티프 구센(40. 남아공), 지브 밀카 싱(38. 인도) 쁘라얏 막생(43. 태국) 등의 공동선두 그룹에 6타 뒤진 공동40위에 그쳤다. 하지만, 80명의 선수들이 컷 탈락 없이 4일 동안 경기하는 이번 대회의 특성상 우즈가 남은 경기에서 과거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올라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10번 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우즈는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5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전반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후반라운드 들어 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4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결국 1언더파로 대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9시즌에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도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로 우즈와 나란히 공동40위에 자리했다. 초반부터 버디 3개를 몰아쳐 상승세를 탄 앤서니 김은 전반 막판에 보기 2개를 범한 뒤 후반라운드 9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 아쉬운 공동40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와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나란히 9번 홀에서 무너져 중하위권에 그쳤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두 선수 모두 버디 3개를 잡고도 각각 1라운드 경기 막판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너져 1오버파 73타 공동6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코스 가운데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홀로 꼽히는 9번 홀에서 최경주는 더블보기, 양용은은 트리플보기를 범해 차후 경기에서 요주의 홀로 떠올랐다. 한편, 144주만에 우즈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29. 스페인)는 이븐파 72타 공동54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동영상 제공: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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