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하라 다쓰노리 감독(51)이 2라운드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3일 일본대표팀의 2라운드 첫 상대로 쿠바가 결정되자 하라 감독이 다시 한 번 기합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상대(쿠바)가 정해진 것으로 싸움을 향한 의식이 명확해졌다. ´사무라이 재팬´의 야구로 준결승과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카고 컵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난 뒤에도 "컨디션이 떨어졌던 선수들도 다수가 경기 감각을 찾았다"며 결전을 다짐했다. 일본대표팀은 2라운드에 대비해 애리조나주에서 실시한 합숙훈련을 모두 마쳤으며, 13일 결전의 땅인 샌디에이고로 입성한다. 이후 16일 오전 5시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쿠바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향한 2라운드 첫 관문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