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돌풍주역’윤준하“FC서울베스트멤버나와라”

입력 2009-03-14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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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강원 홈 경기에서 FC서울이 베스트 멤버로 나오길 바란다." 강원FC를 2연승으로 이끈 윤준하가 FC서울과의 리턴매치를 기대했다. 강원FC의 간판 공격수 윤준하(22)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프로축구 2009 K리그 2라운드에서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강원의 창단 첫 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윤준하는 14일 올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를 마친 윤준하는 "원정경기라 더 긴장했다. 마사히로의 패스가 좋아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골 욕심을 내지 않고 기회를 만들려고 했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며 득점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세 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고 싶다"며 "최순호 감독님이 많이 뛰라는 주문을 했다. 강원도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윤준하는 두 경기 연속 골로 지난 8일 시즌 개막전에서 두 골을 뽑아낸 최성국(26. 광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경기 출전시간이 많아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준하는 "서울이 주축선수들을 대거 선발명단에서 뺀 것을 확인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음 강원 홈 경기에서 서울이 베스트 멤버로 상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추운 날씨에도 원정 응원석을 채워준 강원 팬들에 감사하다"고 말한 윤준하는 "강원도의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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