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첫승‘봄바람’…강원연승‘신바람’

입력 2009-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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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리그 상위팀이 주춤하는 사이 지난해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신생팀 강원FC가 나란히 승리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제주는 15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히카도의 결승골로 1-0으로 광주 상무를 제압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강원에게 패했던 제주는 첫 승과 함께 1승1패가 됐다. 강원은 14일 열린 서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강원은 1-1이던 후반 41분 윤준하의 골로 대어를 낚았다. 후반 조커 역할을 맡고 있는 윤준하는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강원의 시즌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동시에 치르고 있는 수원, 울산, 포항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서울이 강원에 발목을 잡힌 날 수원은 대전과 0-0, 울산도 같은 날 성남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도 15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겼다. 남궁도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21분 인디오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포항 파리아스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같이 치러야 해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오늘도 일부 선수들을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 팀 뿐 아니라 수원, 서울, 울산 등의 경기를 봐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전북이 혼자 2골을 기록한 이동국의 활약으로 2-0으로 대구를 누르고 1승1무로 포항에 골 득실에서 앞선 2위가 됐다. 부산과 전남은 2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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