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인식 감독=주력투수들 아껴…승패엔 의미 안뒀다. 승패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경기를 안 한 선수를 기용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승리할 때 나가는 투수들을 아끼는 그런 경기를 하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메이저리그 선수 대부분이 포진돼 있고 투수진도 메이저리그 각팀에서 중요한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이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TV로 봤다. 어떤 선수인지는 알지만 정확히는 잘 모른다. 최선을 다해서 그 선수들과 겨뤄보겠다. 장타력을 겸비한 (미겔) 카브레라, (마글리오) 오르도네스, (카를로스) 기옌 등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서 상대하겠다. ○일본 하라 다쓰노리 감독=편안했던 한일전…미국 넘고 결승갈 것 어제 우리가 LA로 가는 것을 결정지어 한국전이었지만 심리적으로 나 자신은 물론 선수들이 편안함이 깔려 있었다. 무라타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WBC에 못 뛰게 됐다. 구리하라 겐타를 교체멤버로 결정했다. 한국과는 마지막 대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준결승에서 미국을 먼저 이겨야한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겠다. 한국팀에 대한 느낌은 자제하겠다. 대회가 끝나면 어떻게 느꼈는지 모두 말하겠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