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세계로GO! GO!]②유투브를잡아라

입력 2009-03-22 0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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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기획사들의 홍보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진다. 불특정 다수의 수요자를 대상으로 문화적 차이와 언어의 장벽까지 뛰어넘어 존재를 알리기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동영상 커뮤티니 ‘유튜브’다. 유튜브는 전 세계 유저들의 애용하는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로, 2005년에 개설돼 하루 수십 만 건의 접속자수를 자랑한다. 요즘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는 기획사는 유튜브에 자체 제작 영상(UCC)이나 뮤직비디오 영상을 올리며 존재를 알리고 있다. 미국 진출을 추진중인 원더걸스는 ‘쏘 핫’을 시작으로 ‘노바디’ 등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사이트에 올렸다. 이 영상은 1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사이트에 각 나라 사람들의 ‘노바디’ 패러디 영상이 올라오면서 원더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월 19일부터 유튜브에 아예 원더걸스 개인채널을 개설,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가수 보아 역시 미국 데뷔곡 ‘이트 유 업’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1473만 유저에게 소개했다. 유튜브 라이브는 전 세계 유튜브 유저들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일본 도쿄에서 릴레이로 열린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 보아는 지난 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연 마지막에 영상으로 등장해 본인의 데뷔곡 ‘이트 유 업’을 선보였다. 전광판도 훌륭한 홍보 매체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와 시부야 사거리에 있는 전광판은 음반 발표를 알리는데 가장 애용하는 미디어. 한때 이 전광판 광고가 일본 내 인기 척도로 꼽혔을 정도였다. 한국 가수로 보아나 동방신기 등이 전광판에 얼굴을 내비쳤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전광판도 미국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보아는 2008년 12월 미국 MTV 스페셜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이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방송됐다. 원더걸스 역시 2009년 3월 MTV 뮤직 토크쇼 라이브에 출연하며 타임스퀘어 대형전광판 통해 얼굴을 알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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