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북한전,이기도록노력할것”

입력 2009-03-26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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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고, 또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허정무호의 중심에 서있는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북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정무호는 26일 오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다음달 1일 열리는 북한과의 2010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경기를 대비한 소집 후 첫 훈련을 실시했다. 박지성은 이날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팀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 첫 훈련을 모두 소화한 박지성은 "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보통"이라며 "지난 경기처럼 팀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다른 선수들도 리그가 시작된 상황에서 활기차고 좋은 컨디션으로 합류해 기쁘다"며 승리를 화기애한 팀 분위기에 만족했다. 한국은 현재 2승2무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해 2월 개최된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치러진 북한과의 4차례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이뤘다. 북한은 2승1무1패로 한국에 승점 1점차로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어, 한국이 북한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박지성은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고, 또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 각자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차례의 경기에서 힘겨운 경기를 했는데, 모든 선수가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후배들에게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치르게 되는 데 부담감을 느끼기보다 자신감을 얻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 생활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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